바른북스 출판사, 소설 ‘노숙’ 출간

2021-09-27 17:02 출처: 바른북스

‘노숙’, 이형남 소설, 바른북스, 488쪽, 1만6000원

서울--(뉴스와이어)--바른북스 출판사가 저자 이형남의 소설 ‘노숙’을 출판했다고 밝혔다.

◇책 소개

사업에 실패한 노숙인 석훈. 동사(凍死) 직전의 꿈에서 신을 대면하고 깨어난 후 우연히 한 노파의 생명을 구하고 새로운 운명을 맞는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새로이 만나는 인연들과 함께 이루는 엄청난 부(富)와 사랑. 기적일까? 그러나 그들을 기다리는 또 다른 운명의 굴절. 신의 뜻과 인간의 자유의지, 그 교차점에서 마주치는 과거의 궤적. 우리 모두는 어쩔 수 없는 노마드의 숙명을 타고난 건지도….

신은 있는 것일까? 모르겠다. 하지만, 있었으면 좋겠다.

◇저자

이형남

1954년 춘천에서 태어났다. 춘천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졸업 후 외국계 금융회사에 근무하다가 금융 전산화 전문기업 가인정보처리 공동대표로 경영에 참여했고, 현재는 고문으로 물러나 고향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다. 학창 시절 계속해 오던 문예활동을 직장 다니는 동안 거의 등한시하다가 수년 전, 어떤 계기가 있어, 묵혀뒀던 글쓰기 근력을 소환해 조심스레 이 소설 ‘노숙’을 쓰게 됐다.

◇차례

1. 길바닥에서

2. 겨울 순례

3. 기적

4. 인연의 궤적

5. 파티

6. 매미 울음

7. 매듭

8. 들국화 냄새

9. 영지(領地)

10. 의자

11. 사막

12. 그들이 떠난 자리

13. 핥기

◇책 속으로

떠나는 건 슬픔이고 보내는 건 아픔이다. 떠나는 자는 돌아볼 수 있지만 보내는 자는 그저 앞만 보며 그의 뒷모습을 눈에 담아야 한다.

“형, 형은 이제 엄청난 부자야. 현금 이천억 원을 가진!”

석훈은 그저 멍하니 서 있었고, 전화기 저 너머에서는 다시금 선학의 흐느낌 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문득 그 추웠던 어느 날의 ‘개꿈’이 생각난다. 신이라 여겼던 누군가와 만났던 일. 그 만남 이후로 운명의 수레바퀴는 날개를 달고 나를 시궁창에서 무지개 위로 끌어올렸다. 무엇이었을까, 그 견인력은.

“그런데 정말 괴로운 게 뭔지 알아? 그들에게 내 참회의 말을 전하지도 못하고 보냈다는 거야. 그리고 이젠 기회가 없다는 거지. 정말이지 그게 너무 아파서 못 견디겠어. 누군가 내려다보며 자기가 다 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리에게 죽음이 어떤 건지도 알고 있는지는 의문이야. 신은 죽을 일이 없으니까!”

바른북스 개요

바른북스는 책 한 권 한 권에 세상을 바꾸고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 출판사다. 젊고 실력 있는 전문가들이 좋은 원고가 책이 돼 세상과 만날 때까지 온 힘을 쏟고 있다.

웹사이트: http://barunboo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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